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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력 거지 백패커

최소한의 기본 백패킹 장비로 캠핑 시작하기 (5) 흥미진진 캠핑 가스의 세계

 

안녕하세요. Onion 입니다!

오늘은 캠핑버너와 함께 사용하는 캠핑 가스에 대하여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저희가 캠핑에서 많이 쓰는 종류의 가스는 두 종류의 가스입니다.

 

1) 일반부탄가스

2) 이소부탄가스 

 

 

 

1) 일반 부탄가스라는 말을 듣고 어떤것이 가장 먼저 떠오르셨나요?

 

 

 

음식점에서 자주 볼 법한 이렇게 생긴 생김새의 가스를 떠올리셨나요?

그렇다면 혹시 아래와 같은 사진의 가스를 무엇이라고 부르시나요?

 

 

나사식 가스

 

 

혹시, 이소가스라고 부르고 계셨나요?  

 

땡~ 정답이 아닙니다. 

물론 둘다 "부탄가스"는 맞습니다만,

오히려 방금 보신 사진의

요 파란색의 ALPS 상표의 가스가 일반부탄가스 이고, 첫번째 본 사진의 가스가 이소가스입니다. 

 

 

첫번째 사진의 우리가 흔히 부탄가스라고 부르는 길쭉한 친구의 올바른 이름은 '탈착식 가스' 입니다.

두번째 사진의 캠핑가스라고 부르는 둥그런 친구의 이름은 '나사식 가스'입니다. 

이전 글에서 보셨다시피 나사처럼 돌려서 조이거나 풀어 버너를 연결하거든요.

저처럼 백패킹을 다니는 사람이라면 주로 요 나사식 가스를 많이 쓰실겁니다. 

 

 

즉, 이렇게

일반 부탄가스냐 이소 부탄가스냐를 나누는 것은 

통의 생김새가 아닌 성분에 의해서 무엇이냐로 나뉩니다.

 

 

그러니, 저처럼 "이소가스 사야지~" 하고 

무조건 둥그런 가스를 사시는 일 없으셨으면 합니다. 

 

 

 

그렇다면 요 "부탄가스"에 대해서 더 알아 볼까요? 

 

 

일반부탄과 이소부탄가스는 전부 부탄가스 입니다.

부탄가스 안에 일반부탄 이소부탄이 있는 것이죠.  

 

 

일반부탄 가스는 액체에서 기체로 기화하는 끓는 점이 0.5도 정도 된다고 합니다.

즉, 0.5도 보다 낮은 온도에서는 일반부탄 액체가 기체로 기화하지 않는 다는 말입니다.

 

 

이 말이 무슨얘기인고 하면,

음식점에서 탈착식 가스, 속칭 '부탄 가스'를 흔들어서 잔량을 체크해 보신적 있으시지요?

가스통에 담긴 것은 부탄액체입니다.

그리고 요 액체가 기화해서 우리가 쓰는 것이 '가스' 입니다. 

 

즉, 기화하지 않는 다는 말은,

가스가 나와서 불이 붙어야 음식을 하는데, 가스가 나오지 않는다는 말입니다. 

 

그러면 날씨가 쌀쌀해지는 늦가을 저녁이나 동계 캠핑때는 어떻게 해야하나요? 

 

 

바로 그때, 이소부탄이 나옵니다. 

이소부탄의 끓는 점은 -11도 정도로 일반 부탄에 비해 끓는 점이 낮기 때문

추운 영하의 날씨에도 액체가 기체로 기화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시베리아기단의 영향을 받은 우리나라의 겨울은 그렇게 녹록하지 않습니다.

-11도 이하로도 내려가는 날들이 있고, 사실 액체가 기화하면서 열을 빼앗기 때문에

실제로 요리가 가능한 온도는 -5 ~ -6도로 -11도 보다 높습니다. 

가스캔이 가스를 쓰면서 차가워지기 때문이죠. 

 

 

그래서 나온것이 프로판가스 입니다. 

프로판 가스는 -42도에서 기화되므로 겨울에 쓰기에도 충분하죠.

 

 

하지만 폭발의 위험성 때문에 100% 프로판가스로는 쓰지 않고,

아래의 사진처럼 이소부탄과 혼합하여 사용합니다.  

 

상표명 아래에 적혀있는 80% 이소부탄/ 20% 프로판 

 

 

하지만 이마저도 20% 프로판가스가 다 소비되고 나면

남은 이소가스가 더이상 기화되지 않아 불꽃이 죽게 되는 거죠.

 

 

그래서 나온 것이

조리하는 곳 근처는 열이 발생해서 따듯하지 않나?

요 근처까지 부탄액체를 끌어오면 따뜻해질테니 

기화할 수 있을 것인데... 

그럼 가스를 기화하는 지점을 바꿔 일단 액체상태로 나오게 해보자.

해서 나온,

 

액출방식입니다. 

 

요 액출방식은 아무 버너나 다 되는 것은 아니고, 액출형태로 쓸 수 있는 버너가 따로 존재합니다. 

왜냐하면 액출방식의 가장 중요한 포인트가 '예열관'이기 때문이죠. 

가스통을 뒤집어 액체상태로 끌어올려

예열관에서 데우면서 기화하게 만드는 것이죠. 

그러니 외부 온도와는 별개로 가스를 쓸 수 있어 동계에도 유용하겠죠?  

 

물론 동계캠핑을 안가는 저같은 사람은 

일반부탄으로도 즐거운 캠핑이 가능 합니다.

 

 

어떠셨나요? 

캠핑가스도 본인만의 스타일에 맞게 잘 선택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