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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력 거지 백패커

올바른 배낭 싸는 법

 

안녕하세요. Onion입니다. 

처음 캠핑을 시작했을 때에는 제가 80리터 정도 되는 배낭을 썼는데 배낭에 비해 상대적으로 가지고 있는 물건이 많지 않아서 그냥 막 넣어도 다 들어가더라고요. 그래서 올바르게 배낭을 싸는 법 같은 게 있는지도 모르고 그냥 디립다 넣고 끝 하기에 바빴죠. 하지만 배낭을 60리터짜리로 바꾸면서 배낭을 잘 싸는 것에 대한 필요성을 느끼게 되어 찾아보니, 올바르게 짐을 꾸리는 방법이 있더라고요. 최대한 허리에 무리가 안 가는 방법으로다가요. 

 

그래서 오늘은 그 방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무게에 따라 배낭을 싸는 올바른 방법입니다. 

 

 

A : 적당한 무게의 물건들 혹은 자주 꺼내는 물건들 

B : 텐트, 의자, 테이블, 전자기기 등 가장 무거운 물건들

C : 수건, 비옷, 경량 재킷 등 가장 가벼운 물건들

D : 침낭, 매트 등 비교적 가벼운 물건들 혹은 잘 꺼내지 않는 물건들 

 

 

이렇게 가방을 싸는 방법이 정석적인 방법이라고 합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A : 코펠과 버너 그리고 세안 도구, 보조배터리, 카드지갑, 선글라스 정도를 A에 해당하는 곳에 싸는 편입니다. 세안 도구는 별거 없이 가볍습니다. 스킨, 로션, 폼클렌징 같은 경우 렌즈통에 소분해서 넣어 다니고, 치약과 칫솔도 가장 작은 형태로 가지고 다닙니다. 보조배터리는 다소 무게는 있지만 꺼낼 일이 가장 많기도 해서 A에 넣는 편입니다. 뿐만 아니라 깨지기 쉬운 물건도 A에 넣습니다. 예를 들면 가스랜턴이라던지 얼마 전에 산 UCO 캔들 랜턴이라던지 하는 녀석들이요. 소중하니까요...

 

B : 텐트, 의자, 테이블, 콜팩, 폴대, 가스 가장 무게 비중을 많이 차지하는 녀석들을 여기에 넣습니다. 특히 의자 같은 경우에는 B 쪽에 넣되 도착해서 금방 꺼낼 수 있는 위치에 넣어서 캠핑사이트에 도착하면 곧바로 의자를 펴고 그위에 배낭을 놓은 다음 사이트를 구축합니다. 콜팩같은 경우 여러 개 모이면 상당한 무게가 됩니다. 

 

C : 실타프, 캠핑 사이트에 가서 갈아 신을 크록스. 자리는 조금 차지하지만 면적에 비해 아주 가볍고 편해서 캠핑 가서 한번 신어본 뒤로는 애용하는 아이템입니다. 

 

D: 매트와 침낭. 텐트를 전부 피칭하고 테이블까지 세팅된 다음 매트와 침낭을 꺼내어 펼치므로 자주 사용하지도 않고 비교적 가벼워서 가장 하단부에 넣습니다.

 

밖에 달린 사이드포켓에는 물통이나 술통.. 경량 망치, 등산스틱, 스트링 가드 같은 것을 넣고 다닙니다. 

 

 

 

 

 

보시다시피 완전히 같지는 않고요, 상황에 따라 조금조금씩 변하기는 하지만 기본이 되는 것은 같습니다. 

혹시 지금까지 이렇게 배낭을 싸지 않아 보셨다면 오늘 글을 읽으시고 한번 이 방법으로 싸 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그럼,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