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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력 거지 백패커

캠핑의 산뜻한 마무리 - 올바른 텐트 보관 방법

 

안녕하세요. Onion입니다.

 

캠핑을 마치고 나서 집에 도착하면 노곤노곤 해지고 피로가 몰려올때가 있죠. 사실 그런 감정자체도 캠핑의 일부분이라고 생각해요. 집이 더 소중해 지기도 하고요.

집에 도착해서 샤워를 싹 끝내고 나면 피곤함에도 불구하고 곧바로 캠핑도구를 정리해야 합니다. 안그러면 두고두고 미뤄지다가 결국 다음번 캠핑을 할 때가 되어서야 펼쳐보게 되거든요. 

 

 

한번은 캠핑용품은 다 정리를 끝냈는데 조리도구들을 씻기가 너무 싫었던적이 있었습니다. 개수대가 있었던 해수욕장에서 캠핑을 한터라 설거지는 한번 끝냈으니 안해도 될거라고 생각했었죠. 그리고 다음 캠핑때가 되어서야 짐을 싸기 위해 코펠과 수저 젓가락등을 보는데, 왠걸... 해수욕장의 짠기를 머금고 하얗게 불태운 조리도구들이 있었습니다. 하마터면 수저 젓가락은 녹이 슬뻔 했고요. 그 다음부터는 캠핑에서 돌아오면 샤워후 모든 도구들을 정리하는 시간을 갖습니다. 다행히 집에 넓은 공간은 아니지만 캠핑도구들을 수납할 수 있는 공간이 있는터라 칸칸이 목적과 용도를 정해 놓고 수납을 합니다. 침낭과 텐트의 올바른 수납 방법이 있다는 사실 알고 게셨나요? 사실 캠핑에서 가장 비중이 큰게 텐트, 침낭, 매트 아니겠어요? 그런데 수납을 잘못해서 망가지기라도 하면 안되겠죠? 

 

그럼 오늘은 올바르게 텐트를 수납하는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텐트를 잘 보관하는 방법에는 두가지만 명심하시면 됩니다. 어렵지 않아요~

 

- 텐트 완전히 말리기 

- 건조하고 서늘한 공간에서 압축을 풀어 보관할 것  

 

 

 

● 텐트 완전히 말리기!

 

텐트를 잘 말려서 보관하는 것은 기본중의 기본입니다. 특히나 우중캠핑을 하고 난 후거나 습기가 많은 해수욕장, 산중 등에서 캠핑을 하고 난 후라면 잘 말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텐트를 잘 말리지 않으면 곰팡이가 슬어서 텐트에서 이상한 냄새가 나기도 하고(쩔었다고 표현하기도 하죠) 최악의 경우에는 발수 코팅이 무너지기도 합니다. 그러니까 사용후엔 반드시 바싹 말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때 주의하실 것이 물기를 말린다고 뙤약볕에 널어 놓거나 하시면 안됩니다. 집이 여유가 된다면 집안에서 말리시거나, 그늘에서 말리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어찌됐든 햇볕에 많이 노출 될 수록 코팅의 수명이 짧아지니까요. 

 

 

건조하고 서늘한 공간에서 압축을 풀어 보관할 것

많은 분들 특히 오토캠핑을 다니시는 분들이 하시는 것이 텐트를 차 트렁크 안에 보관 하는 것일 텐데요. 절대로 그러시면 안됩니다. 텐트의 수명이 짧아집니다. 텐트는 무조건 건조하고 서늘한 공간에서 보관하시길 바랍니다. 또한 압축을 풀어 보관을 하셔야 합니다. 그렇다고 다 펼쳐서 보관하라는 것은 아니고요, 압축을 풀러 텐트를 꺼내어 접어 보관하시면 됩니다. 텐트에 공기가 통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죠. 그러면 미쳐 말리지 못한 곳이 있더라도 텐트의 수명이 짧아지는  위험이 줄어들겠죠. 

 

 

오늘은 텐트의 올바른 보관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침낭도 비슷한 관리를 하시면 됩니다. 특히 계속 압축을 해놓으면 필파워가 떨어지고 복원력이 떨어집니다. 침낭의 경우 텐트에 비해 비교적 보관방법이 중요하니 꼭 저렇게 보관해 주세요.  캠핑의 마무리는 정리까지임을 알아주시길 바라며 이만 글 줄이겠습니다.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