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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력 거지 백패커

최소한의 기본 백패킹 장비로 캠핑 시작하기 (3) 침낭 고르기

안녕하세요!  Onion 입니다.

 

 

 

오늘은 침낭을 고르는 방법에 대하여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다른 것들도 마찬가지였지만 

특히나 침낭을 고르기 위해서는

본인의 스타일을 잘 알아두어야 합니다. 

 

 

그럼 침낭고르러 가보실까요?

 

 

 

 

우선, 

침낭을 고르려면 

 

1) 나의 캠핑 스타일은? - 백패킹/ 오토캠핑/ 산중캠핑

2) 내가 캠핑을 하는 계절은? - 3계절/ 4계절

3) 합성섬유침낭 ? 다운침낭?

4) 내가 원하는 침낭의 모양은? 

 

순으로 생각을 해보시고 결정을 하시면 

조금 더 수월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예를 들면 저와 같은 경우엔,

백패킹이지만 많이 걷기보다는 교통수단을 이용하는 편이고

때에따라서는 오토캠핑도 하는 편입니다. 

동계를 제외한 나머지 3계절을 꽉채워서 캠핑을 하구요,

많이 걷는 백패커나 산중캠핑보다는

무게의 제약을 덜 받기 때문에

합성섬유침낭도 괜찮았고, 금액만 맞으면 다운침낭도 괜찮다고 생각했습니다. 

또 잘때 많이 움직이고 다리도 여기에 놨다 저기에 놨다 하는

다리가 묶여있으면 답답해서 잠을 못자는 스타일 이므로,

머미형 보다는 사각형의 침낭을 구해야 합니다.

 

 

즉, 제가 구매해야하는 침낭은

3계절 온도에서 (보통 5도-20도) 사용할 수 있는 

합성섬유(다운침낭도 괜찮) 사각형 침낭을 보아야 합니다.  

 


 

그때 제가 가지고 있던 침낭은 

 

[ 여름용 ]

"Granite Gear사의 Rock 350 사각침낭"

< 사양 >

온도 성능 : -14도 이상 사용

구분 온도 : 한계 -1도, 쾌적 5도

무       게 : 800g

충 전 재  : 덕다운 80:20 (다운볼:깃털) 

충 전 량  : 350g

 

으로,

 

오래 사용을 해서 인지 3계절용으로는 사용하기 힘들고 여름에 사용가능한 정도였습니다.

쾌적 5도라고 설명은 되어 있지만

실제로 사용 해보면 쾌적 15도 이상 정도라고 해야할까요? 

그래서 침낭을 하나 더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우선 쾌적, 적정, 한계 온도등의

'내한온도'에 대해서 한번 짚고 넘어가 보겠습니다. 

 

 

 

침낭을 구매하려고 하시면 침낭에 내한온도가 적혀져 있는것을 보실 수 있으실 텐데요, 

여기서 보셔야 할것은 쾌적온도입니다. 

한계온도가 -14도 라고 적혀있다고 해도 그 침낭이 -14도에서 사용가능 한 것은 아니기때문이죠. 

 

 

 

한계온도란,

성인이 얼어죽지않고 6시간 생존할 수 있는 온도입니다.

재밌으려고 간 캠핑에서 6시간동안 생존을 위해 오들오들 떨며 침낭안에 있을 것이 아니라면

한계온도로 보면 안되겠죠? 

 

나라별로 조금씩 다르긴 하지만 

쾌적온도는 성인이 불편함 없이 잘 잘 수 있는 온도이니 

침낭구매에서 보셔야할 것은 이 쾌적온도 입니다. 

 

 

저와 같은 경우엔, 3계절 용으로 사용하려는 침낭을 보고 있었고,

여름에 사용할 침낭은 기존에 쓰던것으로 사용을 해도 되고

여름에는 봄, 가을용 침낭을 열어놓고 사용할 수도 있으므로 

쾌적온도 5도 내외의 침낭을 살펴보기로 하였습니다.

 

 

그럼 다음으로는

무게가 상대적으로 산행캠핑을 가시는 분들에 비해 중요하지 않으므로 

합성섬유침낭을 구매하기로 했었죠? 

 

(사진 출처 : Altitude blog)

 

침낭은 크게 

우모 VS 합성섬유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바로 침낭에 들어가는 충전재에 따른 분류인데요. 

 

 

우모침낭이란? 

침낭의 충전재로 동물의 깃털이나 솜털을 이용하여 만든 침낭입니다. 

다운이라고 표현하는 그것이죠.

 

 

반면에 합성섬유 침낭이란,

침낭의 충전재로 할로우파이버 혹은 폴리에스테르등

합성섬유를 이용하여 만든 침낭입니다. 

 

할로우 파이버의 모습. 중간이 비어 있어 공기층은 많고 일반 솜에 비해 가볍다.

 

 

다운침낭과 합성섬유 침낭을 단순히 비교해 보자면

같은 부피의 침낭이라고 한다면 

다운침낭이 합성섬유 침낭보다 따듯하고, 가볍습니다. 

사용연한도 다운침낭이 더 길다고 하구요.

그렇기 때문에 다운침낭이 합성섬유 침낭보다 훨씬 비쌉니다.

 

 

그러면 합성섬유를 사용하는 이유는 무엇이냐?

바로, 관리의 용이성을 들 수 있겠는데요. 

 

 

단순비교로 다운침낭이 사용연한이 더 길다는 것은 관리를 잘했을때의 이야기라고 생각합니다.

합성섬유침낭은 세탁과 건조가 용이하고 보관도 다운침낭에 비해 용이합니다. 

다운침낭 같은 경우는 습기에 너무 약해서 사용하고 꼭 건조를 시켜주어야 하며 

잘 건조시키지 않을경우 냄새가 나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보관을 잘못했을 경우에는 그 사용연한도 짧아지게 되는 것이죠! 

 

 

 

또 다운침낭은 습기에 약하다보니 

추운 곳이나 습기가 많은곳에 가면 그 역할을 제대로 못한다고 합니다. 

우모가 습기를 머금고 얼어버리거나 습기가 침낭의 기능을 저해해서 말입니다. 

 

 

하지만 관리만 잘해준다면 

가볍고,

같은 부피라면 합성섬유보다 더 따듯하고,

사용연한도 더 길게 잘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죠.

 

 

하지만 저는 앞서 말씀드렸다 시피 무게의 영향을 비교적 적게 받기도 하고 

초보 캠퍼로써 관리를 잘 할수 있을까 하냐는 걱정도 있었기에 

 

 

 

종합하여 본다면,

쾌적온도 5도 내외의 합성섬유침낭 구매하게 된 것입니다. 

 

그리고 모양은 매트를 구입하는 법에서 말씀드렸다시피

발쪽으로 좁아지는 머미형은 피하자는 것이 제 선택이었습니다. 

 

 

 

 

그럼, 

마지막으로 제가 선택한 침낭 공유해 드립니다! 

 


 

 

[ 봄, 가을용 ]

 

"Vango사의 아틀라스 250 스퀘어 침낭"

< 사양 >

온도 성능 : -14도 이상 사용

구분 온도 : 한계 -14도, 적정 -1도, 쾌적 6도

무       게 : 1.4kg

충 전 재  : 할로우 파이버 + 폴리에스테르

 


 

 

이런 장비만으로도 즐겁고 알찬 캠핑이 가능하답니다 !

 

그러므로 본인이 관리를 잘 할 수 있는지?

나의 캠핑스타일은 어떤지 등을 고려하여 

본인에게 잘 맞는 침낭을 고르시면 좋겠습니다! 

 

 

 

다음은 

알맞은 구스침낭 고르는 법에 대해

글을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