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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력 거지 백패커

최소한의 기본 백패킹 장비로 캠핑 시작하기 (8) 타프 고르는 법 - 렉타타프, 헥사타프, 실타프 등

 

안녕하세요. Onion입니다. 

벌써 7월의 중순을 향해 가네요. 저는 보통 극서기, 극한기에는 캠핑을 쉬고 있는데 극서기에는 가끔 캠핑을 가긴 갑니다. 서늘한 곳을 찾아서. 하지만 아무리 서늘한 곳을 찾는다 해도 햇볕을 피하기란 여간 힘든 게 아니죠. 다들 타프 가지고 계신가요? 타프는 필수가 아니라고 생각했었는데, 우중 캠핑을 하던 햇볕을 피하려고 하던 타프가 있어야겠더라고요. 그래서 오늘은 어떤 타프를 골라야 하는지 타프의 종류에는 무엇이 있는지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 타프의 종류 

 

- 렉타 타프 (사각형 모양) 

- 헥사 타프 (육각형 모양)

- 실타프 (실리콘 타프의 줄임말) 

 

 

다른 종류의 타프들도 있지만 주로 이렇게 세종류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렉타냐 헥사냐는 본인의 디자인 취향에 따라 고르시는 것 같아요. 실타프는 주로 백패커들이 많이 사용 합니다. 패킹 사이즈가 작고 가볍기 때문이죠. 저도 실타프를 사용 중입니다. 타프의 사이즈 또한 다양한 사이즈들이 나오는데 렉타던 헥사던 실타프던 본인의 상황에 맞는 사이즈를 선택하시면 됩니다. 그렇다면 타프에서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바로 코팅입니다. '타프 = 코팅'일 정도로 타프를 구매하는 데에 있어서 코팅은 정말 중요합니다. 그러면 코팅에는 어떠한 것들이 있을 까요? 타프를 구매하려고 하시면 설명란에 알수없는 알파벳이 잔뜩 써져 있는 것을 보셨을 거예요.

WU 라던지, PU라던지 하는 것이요. 여기서 용어 설명을 해드리고 가겠습니다. 

 


1) UV코팅 (필수 코팅) : 자외선 차단을 해주는 코팅. 선크림을 바르시면 익숙한 알파벳이죠. UV.

2) PU코팅 (필수 코팅) : 내수압을 결정하는 코팅. 비가 어느 정도 와도 물이 새지 않고 견뎌주는 코팅.

 

→ 타프의 목적이 물, 햇볕을 막는 것이니 만큼 UV 코팅, PU 코팅의 유무가 중요합니다. 그래서 필수 코팅으로 빼놓았습니다.  ( 내수압 이란? 원단에 물을 얼마나 높게 쌓으면 물이 새기 시작하는지를 보는 단위로 내수압 1000mm 라는 것은 타프 위에 물이 1미터까지 쌓일 때 까지는 안전하다는 것입니다. 보통 내수압 1000mm면 사용하는데 문제 없습니다.)

 

3) WP코팅 : PU코팅의 업그레이드 버전. PU보다 더 높은 내수압을 견딥니다. 

4) WR코팅 : 이 코팅이 되어 있으면 물방울이 또르르 굴러 떨어지게 됩니다. 말릴 때 수월하겠죠? (내수압과는 관련 X)

5) 블랙 코팅: 타프 안쪽에 자외선 차단 및 열차단에 효과적인 코팅 

 

6) D (데니아) : 원사 두께를 말합니다. D 수치가 높으면 원사가 두껍다는 것입니다. 두껍다는 것은 타프의 인장강도에 관련된 것입니다. (바람에 얼마나 강한지를 나타냄. 차 광력이랑은 관련 X. 두껍다고 차광력이 높은 것이 아닙니다.)

 

7) T (원사 밀도) : T 수치가 높으면 타프를 구성하고 있는 천이 조밀하다는 것으로 차광력과 관련이 되는 알파벳입니다. 


이런 식의 알파벳입니다. 이 알파벳들을 알아두셔야 타프를 구매할 때 훨씬 수월합니다. 제품 상세페이지에서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지 않은 부분이라서요. 

 

 

 

자 그럼 어떤 타프를 구매해야 할까요?

필수로 들어가야 하는 것 : UV코팅, PU코팅. 내수압 1000mm 이상

나머지 코팅은 들어가면 좋은 것 

D 수치는 높으면 원사가 두껍다는 것이고 원사가 두껍다는 것은 무겁다는 것인데 어느 일정 부분까지 오르면 성능에 큰 차이를 보이지 않습니다. 그리고 그 수치가 200D 정도 되니 그 이상인 것을 사는 것은 그다지 의미가 없습니다. 

T수치는 200D 일 때 보통 210T 정도 됩니다. 

 

나머지는 내가 어떤 스타일의 타프를 원하는지, 얼마만큼의 무게까지 괜찮은지, 패킹 사이즈는 어느 정도까지 괜찮은지를 보시고 구매하시면 됩니다. 보통 뽀대를 중시하면 헥사타프, 그늘의 면적에 남김없이 쓸 수 있어서 실용성을 중시하면 렉타타프라고 구매하시는 것 같긴 합니다만, 본인이 무엇을 더 '뽀대'나게 생각하시는지는 본인의 스타일에 달렸겠죠?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