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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력 거지 백패커

데카트론 해먹 후기 & 해먹에 쓰이는 매듭 & 설치시 주의사항

 

 

안녕하세요. Onion입니다. 

캠핑하면 필수는 아니지만 하면 좋은 것들이 정말 많아요. 그 중에 하나가 바로 해먹에 누워서 딩가딩가 하는것이 아닐 까 합니다. 저도 해먹을 가지고 있습니다. 계획했던 소비는 아니고요. 한번은 쏠캠을 가려고 캠핑장을 예약했는데 동생이 급작스럽게 함께 가고 싶다고 하는 바람에 근처 데카트론에 가서 낮은 의자를 샀었는데요. 그때 둘러보다가 해먹이 저렴하게 팔길래 동생 눕게 해주면 좋겠다 싶어서 냉큼 구매했었죠. 그렇게 급작스럽게 구매를 해서 해먹에 관해서 아무것도 모르고 캠핑사이트에 가서 해먹부터 설치했던 기억이 나네요. 조금 헤매긴 했지만 연습했던 매듭으로 고정하니 금방 설치가 되더라구요. 

 

 

데카트론 낮은의자와 해먹 깔맞춤입니다.

 

 


캠핑 해먹 딥 페트롤 블루

크기 : 260 x 152cm (1인용)

무게 : 415g

내하중 : 110kg 


 

해먹과 파우치 일체형입니다. 파우치에서 해먹을 꺼내서 해먹을 설치하면 파우치부분이 수납주머니가 되는 형태입니다. 가격은 16000원으로 제가 구매할 때에는 할인행사 기간 이여서 좀 더 저렴하게 구매하였습니다. 사실 반신반의 하면서 구입했습니다. 해먹이 이렇게 저렴할 수 있다니. 게다가 415g 이면 엄청 가벼운데, 제 역할은 하는걸까 하면서요. 결론부터 말하자면 너무너무 좋았습니다. 캠핑사이트에 도착하여 해먹부터 설치하여 동생은 해먹에 누워있게 한뒤, 저는 텐트를 펼치고 테이블과 의자를 셋팅하였습니다. 그 동안 동생은 잠에 빠져들만큼 해먹이 편안했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누워봤습니다. 

 

 

해먹에 누워서 바라본 하늘입니다. 저도 잠이 들뻔 했습니다ㅎㅎ 텐트에는 들어가기 싫은데 잠깐 눕고는 싶을때 해먹이 있으니 너무 좋더라구요. 앉아서 도란도란 이야기하다가 밥을 먹고 잠깐 허리피러 해먹에 눕고... 해먹 완전 강추합니다. 

 

 

그럼 해먹 어떻게 설치하면 되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제 이전 글에서 다뤘던 매듭법들 기억하고 계신가요? 그 매듭을 참고해서 거시면 됩니다. 

 

https://onionsayyo.tistory.com/27?category=862938

 

초보캠퍼의 안전한 캠핑을 위한 매듭법 - (1) 에반스 매듭법

안녕하세요. Onion 입니다. 캠핑을 시작했을때 스스로가 가장 멋있다고 생각했던 때가 텐트를 빨리 쳤을 때도 아니고, 좋은 장비를 샀을 때도 아닙니다. 바로 원하는 매듭을 원할 때 맬 수 있게 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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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반스 매듭법 

 

https://onionsayyo.tistory.com/28

 

초보캠퍼의 안전한 캠핑을 위한 매듭법 - (2) 투하프히치, 보우라인 매듭법

이번 시간에는 투하프히치 매듭법과 보우라인 매듭법을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투하프히치는 하프히치 매듭이 두 번 있다 해서 투 하프히치 매듭이라고 하는데요, 하프히치는 당기면 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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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하프히치, 보우라인 매듭법 

 

 

사실 매듭법은 풀리는 매듭만 아니고서야 어떤 매듭을 사용하던 본인 마음 입니다. 잘 고정만 시키면 되니까요. 저 같은 경우에는 에반스매듭이 손에 많이 익어서 에반스매듭으로 해먹을 양쪽다 고정했습니다. 하지만 고정이 중요한게 아니었습니다. 해먹을 그냥 설치하는 것은 나무에 손상을 입힐 수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일반얇은 해먹 끈을 곧바로 나무에 묶지 않는다고 하네요. 아래와 같은 '트리 허거' 혹은 '트리 세이버'라는 것을 구매하여 해먹을 걸기도 하고, 혹은 저같은 경우에는 박스를 덧대어 나무를 보호합니다. 

 

 

처음에는 근처에 박스도 없어서 주변에 널부러진 나뭇가지를 끈 사이에 끼워서 나무와 끈 사이를 띄움으로 마찰을 줄여서 나무를 보호하려고 했었는데요. 임시방편으로 없는 것보다는 나았지만 나뭇가지가 하나 둘 빠지는 단점이 있더라구요. 얇은 나뭇가지를 사용할 경우 가지가 부러지기도 하구요. 그래서 그 다음부터 해먹을 챙기게 되면 박스를 네모나게 잘라서 세이버역할을 하게끔 합니다.

 

 

아니면 두꺼운 서스펜션 스트랩같은 것을 사용하여 칭칭 감는 형태로 해먹을 걸어 나무를 보호하기도 하더라고요. 나무를 심지는 못해도 해치지는 말아야하니까요. 물론 서스펜션 스트랩을 사용해도 중간에 무엇이던 덧대면 훨씬 좋긴 하겠지만, 얇은 끈을 사용하는 것 보다는 이러한 방법으로 나무를 보호 할 수도 있습니다. 

 

 

지금까지 해먹 거는 법을 사진으로 남길 생각을 하지 못해서 해먹 거는 사진이 없는데 이 부분 꼭 업데이트 하겠습니다.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